이정표 달성한 MS의 닷넷 오픈소스화 시도
Blair Hanley Frank | IDG News Service
오픈소스 프로그래밍 분야에 기울여온 마이크로소프트의 시도가 지난 27일 한 이정표를 달성했다. 닷넷 코어(.NET Core)와 ASP닷넷 코어(ASP.NET Core) 1.0이 마침내 공식 발표됐다.
이들 두 오픈소스 프로젝트는, 과거에는 지원하지 않았던 리눅스와 OS X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래밍 언어 핵심 요소를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 뼈대다. 이번 이정표 달성에는 총 1,300여 기업, 1만 8,000여 명의 개발자가 이번 닷넷코어 관련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.
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을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으로 변모시킨다고 결정한 바 있다. 이를 위해 올해 초 개발 툴 기업 자마린(Xamarin)을 인수하기도 했다. 자마린의 툴 세트는 개발자들이 닷넷을 이용해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모바일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.
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닷넷 오픈소스화 시도를 위해 새로운 파트너 기업들을 확보했다. 27일 레드햇은 닷넷 코어가 회사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배포판과 오픈시프트 플랫폼 애즈 어 서비스 상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. 또 삼성이 닷넷 재단의 테크니컬 스티어링 그룹으로 합류했다.
뿐만 아니라 레드햇과 코드엔비(Codenvy)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의 랭기지 서버 프로토콜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.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소스 코드 에디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드 컴플리션과 같은 리치 에디팅 기능을 다른 도구들이 채용하기가 한층 쉬워지는 것이다.
코드엔비 타일러 쥬웰 CEO는 "역사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하나의 단일 툴에만 최적화됐었다"라며, "이러한 경향은 개발자들이 애용하는 에디터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도록 저해했다. 아울러 랭기지 공급자들이 더 넓은 개발자에 접근할 기회를 제한했다"라고 말했다.
그는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드햇, 코드엔비가 공통 프로토콜을 지원하게 됨으로써 "개발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도구를 통해 다양한 랭기지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"라고 덧붙였다.
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오픈소스 발표의 일환으로 이번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에서 리눅에서 구동되는 SQL 서버를 시연할 에정이다. 지난주 도커콘에서는 도커 콘테이너 내에서 동작하는 리눅스 상에서 SQL 서버를 시연한 바 있다. ciokr@idg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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